경남 진주시 금산면에서 어른 팔뚝만한 '드렁허리'가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드렁허리'는 어른 팔뚝만한 길이에 해당하는 47cm에 달하는 왕미꾸라지로 밝혀졌다.
민물 토종으로 평균 몸 길이가 40cm 이상 되는 드렁허리는 깨끗한 물을 좋아하며 곤충이나 지렁이를 먹고 살며 관절통과 기력회복에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드렁허리를 처음 발견한 강위수 씨는 "삽으로 논두렁에 물길을 막으려고 흙을 파니까 엄청난 길이의 미꾸라지가 나왔다"면서 "처음에는 뱀인 줄 알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금 어머니가 암 선고를 받고 병상에 계시는데 집에 가져가 어머니에게 고아 드리면 약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 마을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를 지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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