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운동가인 임수경 씨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모두에게 알려주신 것 같다"며 "정말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아직도 많이 있는데 그 안타까움을 말로 할 수 없다"고 눈물을 흘렸다.
임 씨는 25일 오후 8시 40분께 경남 김해 봉하 마을회관에 마련된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빈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녀는 "'사랑합니다'라는 말 외에는 아무런 할 말이 없다"며 "이번 기회에 모든 사람의 가슴속에 되돌려진 민주주의와 인권, 인간의존엄성이 새롭게 피어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울먹였다.
노 전 대통령과의 인연에 대해 임씨는 "노 전 대통령이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을 때 (인연이)있고, 최근에는 제가 아픔이 있어 해인사에 있을 때 노 전 대통령 내외분이 오셔서 위로해주시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임 씨는 1989년 당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대표로 평양 '세계 청년학생 축전'에 참가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