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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빈소전역신고 "진정한 지휘관 느껴"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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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빈소전역신고 "진정한 지휘관 느껴" 애도
  • 성승제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5.26 0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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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4시10분께 노무현 전 대통령 빈소에 때아닌 전역 신고식이 거행됐다.

지난해 6월 해병대 2사단을 전역한 손영광(29)중위가 군복을 착용하고 노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았기 때문.

손씨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노 전 대통령은 복무 당시 최고의 상관이었다"며 "늦었지만 전역신고를 하고 싶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개성이 보이는 최전방에서 근무할 당시 시시각각 전쟁위험이 있을 때 마다 60만 군인의 한 명으로 전쟁이 나면 어떻게하나 걱정됐지만 한발 한발 평화적으로 정치를 해나가는 모습에 진정한 지휘관이라고 느꼈다"고 말한 뒤 B4용지 크기의 노 전 대통령이 사병을 안고 있는 사진도 함께 들고 왔다.

그는 "사병들은 지휘관을 만났을 때 악수만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대통령이 병사를 안는 일을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그러나 당시 노 전 대통령이 병사를 안고 안았을 때의 표정과 미소를 봤을 때 존경할 만한 최고의 지도자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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