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삼성병원,7년 간 베트남에 의료기술 전파
상태바
삼성병원,7년 간 베트남에 의료기술 전파
  • 이경환기자 nk@csnews.co.kr
  • 승인 2009.05.26 0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은 26일 베트남 하노이 의과대 국립아동병원과 함께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베트남 하노이시(市)에 위치한 바오손 호텔에서 ‘선천성 심장병 학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리엠 베트남 하노이 의과대 국립아동병원장의 개회사로 문을 연 이번 행사는 치엔 베트남 보건복지부 장관과 박재형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장의 축사로 이어졌으며 베트남에서 ‘선천성 심장병 관련 학회’로는 처음 열리는 국제 학술대회다.

이 날 학회에서는 베트남 현지 심장병 관련자 200여 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특히 이번 학회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지난 7년간 의료연수를 받고 돌아간 베트남 하노이 의과대 국립아동병원의 의료진들과 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 선천성 심장병 수술팀 의료진이 공동 개최해 베트남 심장병 관련자들과 함께 교류하는 자리로 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 선천성 심장병 수술팀의 해외 자선진료의 큰 결실로 평가 받고 있다.

이 날 오후에 열린 환영행사에서는 이흥재, 전태국 교수가 지난 7년간 베트남 어린이 심장병 자선 수술 프로젝트인 'Heart to Heart'를 통해 베트남 의료수준을 높이 끌어 올린 공로를 인정 받아 베트남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베트남 훈장을 받았다.

훈장을 받은 이흥재, 전태국 교수는 "지난 7년 간의 노력의 결실이 오늘 맺은 것 같다"면서 "이번 학회를 통해 앞으로 두 나라의 지속적인 의료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이번 학회의 소감과 향후 발전에 대해 밝혔다.

리엠 베트남 하노이 국립아동병원장은 "삼성서울병원의 아낌없는 지원에 힘입어 오늘날 베트남 의료수준이 한층 더 높아졌고 이번 학회를 개최 할 수 있었다"면서 "서로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발전을 해 나아가자"고 소감을 밝혔다.

또 2003년 처음 삼성서울병원으로 연수를 온 베트남 의료진 콩(Dr.cong)은 "7년전 처음 삼성서울병원의 의료연수를 통해 현지에서 심장병 어린이 수술이 가능해졌고, 또한 수준 높은 의료진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베트남의 의료수준이 나날이 발전되고 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지난 2003년부터 삼성서울병원에서 의료연수를 받고 베트남으로 돌아간 의료진은 현재까지 모두 44명이며 앞으로도 양국 간 지속적인 의료진 연수를 통해 대한민국의 높은 의료수준을 전파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 선천성 심장병 수술팀은 지난 2003년부터 삼성전자의 후원을 받아 베트남 어린이 심장병 자선 수술 프로젝트인 'Heart to Heart'를 통해 현지 어린이 심장병 수술은 물론 현지 의료진을 삼성서울병원으로 초청해 선진 의료기술을 전파했다.

그 결과 베트남 의료진들은 현지에서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수술이 가능하게 됐고, 이제는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로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수준에 이뤘다.

2003년 당시 베트남에서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생존율은 50%에 못미쳤다. 하지만 삼성서울병원과 하노이 국립아동병원의 노력으로 생존율은 90% 이상까지 끌어 올리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