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 환자들의 영원한 고민거리 ‘탈모’의 원인이 밝혀져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일본의 국립유전학연구소 연구팀은 ‘미 국립과학원보’에 털을 빠지게 하는 직접적 유전자를 규명해 발표했다.
연구팀은 실험쥐를 통한 연구결과에서 동일한 유전자가 인체에도 탈모를 유발한다고 밝혔다.
'미 국립과학원보'에 소개된 연구팀의 연구결과에는 Sox21 유전자가 없게 생성된 쥐들이 태어난 11일 후 머리부터 털이 빠져 뒷편 꼬리 부위까지 점차 털이 다 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후 20~25일 사이의 쥐들은 턱수염을 포함한 몸 전체 털이 다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쥐에서 다시 자란 털 역시 몇일 못가 빠졌고, 이같은 털 빠짐 현상은 2년 이상 지속됐다.
또 실험에서 Sox21 유전자가 없는 변이 쥐들은 모낭 주위 피지를 분비하는 피지샘이 커져있었으며 털이 빠지는 기간 중 피부세포층 역시 두터워졌다.
이같은 Sox21 유전자는 인체 모간에서도 발현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탈모질환과 깊은 연관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향후 연구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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