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정수기가 날개를 달고 있다.
생활환경기업 웅진코웨이는 올 1분기 정수기 판매량이 12만 2천880대로 작년 동기 대비 10%가량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올 3월에는 한 달 동안 5만 1천54대가 판매돼 2007년 8월 이후 월간 판매량으로는 최대를 기록했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냉정수기, 냉온 정수기 등 냉수 기능이 있는 제품이 전체 판매되는 정수기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시원한 물을 편리하게 마시려는 소비 수요가 반영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충남 공주에 있는 정수기 생산공장의 생산량도 5월 말 기준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가량 늘었다.
웅진코웨이는 올해 생산량 목표도 사상 최대인 150만대로 잡고, 업소용 대용량 냉정수기와 냉온 얼음정수기(출시 예정)를 앞세워 장기 고객에게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