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애도 물결이 계속되는 가운데 포털에 추모 웹툰이 등장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작가 김연수는 2004년 이라크에 파병된 자이툰 부대를 위문한 노 전 대통령이 장병들과 헤어진 뒤 눈물을 흘린 일을 소재로 추모 웹툰을 올렸다.
양영순 작가는 아테네 15대 왕 메네스테우스의 일화를 이용해 추모 만화를 그렸다. 그는 "아테네의 정치판은 의인만 죽게 되고 아귀들만 살아남는 곳이다. 신을 욕되게 하는 구역질 나는 인간들의 모든 추악한 악덕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는 메네스테우스의 아버지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
작가 강도하는 '감사'라는 제목의 추모 웹툰을 올려 누리꾼들의 호응을 얻었다.
강풀 작가는 농기구를 들고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노 전 대통령의 캐리커처와 함께 '그 사람'이라는 제목의 편지를 올리며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했다.
그는 "사람 노무현을 가슴으로 보낸다. 먼저 떨치고 가버리셨으니 어쩔 방법이 없어 그 사람을 보낸다"라면서도 "대통령 노무현은 보내지만 그 사람 노무현만은 반드시 가슴에 남기겠다"고 전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에 이어 새로운 추모곡도 등장해 누리꾼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we believe'라는 제목의 추모곡은 노 전 대통령의 생전 사진들을 뮤직비디오로 만들어져 누리꾼 사이에서 급속히 유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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