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고려대 정책대학원 석사 출신으로 현대그룹 노조협의회 의장 직무대행을 지낸바 있는 전통적 MB맨으로 지난 2006년 7월 취임 후 "전라도 X들은 이래서 욕먹어"라며 호남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 한나라당을 자진 탈당한 인물이다.
이효선 시장은 당시 광명실내체육관에서 지난 22일 부터 진행된 오리문화제와 평생학습축제가 열린 행사장 한 켠에 노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설치돼 있자, 갑작스레 돌변했다.
이 시장은 분향소를 설치한, 광명시민단체협의회 이모 위원장을 향해 삿대질을 하며, "시설물을 치우라"고 하는 것은 주머니에 손을 넣은채 반말을 일삼은 것.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시민들도 나에게 반말을 하는데 시장이라고 반말을 하면 안 되느냐"고 오히려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주최 쪽의 허락도 받지 않고 함부로 분향소를 설치한 것은 분명 잘못"이라며 "고귀한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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