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가 집단 발병한 영어 강사 일행에서 또 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C어학원 영어 강사 일행에서 4명의 인플루엔자 A(H1N1) 환자를 추가로 확인했다고 26일 오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확인된 신종인플루엔자 환자는 모두 27명으로 증가했다. 이들 가운데 19명이 C어학원 강사 일행에서 발병한 환자들이다.
이 어학원의 영어 강사 65명 가운데 28.3%(19명)가 신종플루 환자로 확진된 셈이다.
이날 추가된 환자는 호주 국적 여성(22)과 24세와 25세 그리고 연령 미확인 미국 국적 남자 3명이다.
이들은 15-16일 사이에 각각 입국했다. 22일 미국인 여성(23)이 처음 환자로 확인된 뒤 23일부터 서울시내 별도의 시설에 격리됐다.
보건당국은 이들을 격리한 상태에서 증상 발현 여부를 관찰해오고 있다.아직 잠복기가 끝나지 않은 영어 강사들 중에서 확진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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