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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간지시리즈서 노무현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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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간지시리즈서 노무현 '부활'
  • 조창용 기자 creator20@csnews.co.kr
  • 승인 2009.05.26 2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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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이 인터넷에서 부활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을 애도하는 글에서부터 추모노래, UCC, 그리고 생전에 그의 서민적인 모습을 생생히 담은 몇몇의 사진(노짱, 노간지 시리즈)들은 네티즌들의 아린 가슴을 더욱 먹먹하게 만든다.

또한 전직 대통령을 비명에 잃은 국민들의 깊은 상처를 달래주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을 상징했던 노란 리본이 전국 곳곳에 휘날리며 대한민국은 온통 슬픈 노란 물결이다. 쌉쌀한 담배 한 모금에 행복해했고, 자전거를 타면서 넉넉한 웃음을 지었고, 서민들과 서슴없이 음식을 나눠먹었던 ‘노간지 시리즈’ 사진만으로도 우리를 울리는 그는 분명 우리가 사랑했던 ‘대통령 노무현’이다.

2002년 대선 당시 인터넷은 '노풍'의 근원지였으며 선거 당일 젊은이들을 투표장으로 결집시키고 결국 그를 대통령에 당선시킨 기폭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런 노 전 대통령을 인터넷이 사후 다시 되살려 놓고 있는 것은 아마도 당연한 일이다.

그를 인터넷에서 되살려 놓고 싶은 네티즌들의 심정은 '인터넷 암흑기'에도 사람에 대한 '사랑'이 희망이라는 믿음 때문일 것이다.

사람에 대한 추억을 되살리고 그리워하며, 사람을 이야기 하려는 머리와 가슴이 같기에 노 전 대통령과 인터넷은 한 몸일 수 밖에 없다.

그는 인터넷을 사랑했고, 인터넷은 그를 다시 살려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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