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리먼사태와 환율 급등으로 중단됐던 국민연금기금의 해외 투자가 재개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9일 2009년도 제3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국민연금기금의 중기(2010-14년) 자산배분안 및 2010년도 국민연금기금 운용지침을 심의.의결했다. 해외투자 현황 및 향후 추진방향도 보고받았다.
국민연금공단은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해외투자를 재개하기로 했다.
해외 주식투자는 보수적 스타일의 직접 운영방식을 도입한다. 간접투자도 병행키로 했다. 해외 채권 중 저금리인 미국채 비중은 줄이고 신용채(Credit Bond) 등 투자 대상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또 해외부동산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프로젝트 투자방식을 일부 도입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5년간 기금의 목표수익률을 6.5%로 설정했다.
2014년말 자산배분안은 국내 주식 20% 이상(작년말 12%), 해외주식 10%이상(2.4%), 국내채권 60% 미만(77.7%), 해외채권 10% 미만(4.2%), 부동산 등 대체투자 10%이상(3.7%)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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