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는 매년 500만명 이상 목숨을 앗아간다. 그러나 조사 결과 여전히 많은 흡연자들이 담배의 위해성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다고 WHO는 지적했다.
WHO는 흡연의 위험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위험을 생각하려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그림이나 사진 경고는 담배의 위험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WHO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앞두고 '진실을 보여줘야 한다. 그림 경고문은 목숨을 살린다'는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했다.
WHO 금연캠페인을 이끄는 더글러스 베처는 "그림 경고는 확실히 효과적"이라며 "이 캠페인은 담배 위험성에 대해 대중의 인식을 증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WHO는 담뱃갑에 흡연이 야기할 수 있는 질병인 폐암이나 치아 부식 같은 생생한 이미지들이 게재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인구 중 10%만이 담뱃갑에 그림 경고를 요구하는 나라에 살고 있지만, WHO는 점점 더 많은 나라들이 이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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