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개발된 TYM은 검사에 5분이 소요되며 진단 정확도가 90% 이상인 것으로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애든브룩스 병원(Addenbrooke's Hospital)의 제러미 브라운 박사는 경도인지기능장애(MCI)가 있거나 치매로 기억 클리닉에 다니는 139명과 정상인 540명을 대상으로 TYM과 MMSE검사를 각각 실시한 결과 치매진단율이 TYM이 93%로 MMSE의 52%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점이 만점인 TYM 테스트에서 정상인 그룹은 평균 47점을 기록한 데 비해 치매환자는 평균 33점, 경도인지기능장애 그룹은 45점으로 나타났다.
MMSE는 테스트가 너무 쉽기 때문에 초기단계의 환자를 놓쳐 초기에 투여해야 효과가 있는 항콜리네스테라제를 투여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비판이 있어왔다.
이에 비해 TYM 테스트는 외워야 하는 문장이 긴 것을 포함해 MMSE보다 다소 어렵고 치매를 다른 형태의 기억장애와 구분할 수 있는 2개의 공간지각(visuospatial) 문제가 포함되어 있다.
영국 노인성치매연구학회회장 레베카 우드 박사는 이 새로운 검사법이 치매의 초기신호를 포착하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TYM와 MMSE 테스트 샘플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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