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후 레드카펫 행사에 감독과 배우들이 1시간 20분 늦게 모습을 나타내 빗속에서 이들을 기다린 팬과 취재진의 원성을 샀다. 또 10일 기자회견에도 25분가량 늦게 도착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공식사과문을 통해 “프리미어 행사는 다른 국가에서 오면서 비행기의 연착, 도시의 교통혼잡, 호텔 체크인 등을 고려한 충분한 시간을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에 늦었다”라며 “기자회견에 늦은 것은 전날 허리에 통증이 생겨 심한 고통에 시달렸다”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몇 년간 방문했던 나라 중 한국의 기자분들과 팬 여러분들이 가장 큰 지지자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일정상 미국으로 돌아가 영화의 나머지 작업을 끝마쳐야 했음에도 서울에 방문할 수 있도록 파라마운트사에 특별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빗속에서 기다려 준 600여 명의 팬들에게 사과와 함께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