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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 임이조와 함께 장고 ∙ 아쟁 ∙ 소리 명인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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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 임이조와 함께 장고 ∙ 아쟁 ∙ 소리 명인 만난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6.2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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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춤의 대가 임이조 명인이 올해로 춤 인생 55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7월 7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는 임이조의 ‘무의(舞衣)’가 공연된다. 전통춤의 대가로 불리며 우리 춤의 계승과 발전에 힘을 쏟아온 임이조는 그동안 자신만의 춤 세계를 확고히 다지며 임이조 류(流) 춤을 정립시켜온 춤의 대가다.

이번 공연에는 각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고 있는 명인들의 우정 출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부에서는 아쟁 명인 김일구, 장고 명인 김청만, 춤꾼 진유림, 소리꾼 박애리가 합세해 임이조 춤의 맛깔을 살려줄 예정이다.

아쟁 명인 김일구는 전남 화순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판소리에 입문해 오랜 세월동안 공력을 쌓아왔다. 그는 판소리뿐만 아니라 아쟁산조와 가야금 산조 부분에도 능해 국악계에서는 ‘팔방미인’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서편제 ‘춘향가’로 알려진 김동문 명창의 아들인 그는 8세 때 춘향가와 흥부가 등으로 소리 공부를 시작했다. 이후에는 아쟁을 배웠으며, 창극을 연출하기도 했다. 김 명인은 아내 김영자 명창, 국악을 전공하고 있는 두 아들과 함께 ‘국악가족’으로 불린다.

또한 장고 명인 김청만은 1946년 목포에서 출생했다. 그는 10대 무렵 장고를 치기 시작해 농악단의 일원이 됐다. 그는 “13살 먹어 농악단서 설장구를 치기 시작하다가 그 다음해 ‘일이삼 악극단’에 들어가 전남 순회공연을 다닌 게 데뷔다”며 자신의 이력을 소개했다. 현재 김 명인은 국립국악원 민속연주단 지도위원과 목원대학교 한국음악과 겸임교수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젊은 소리꾼 박애리는 1999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했으며, 제12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부 장원과 제12회 동아국악콩쿠르 금상 수상 등 화려한 수상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박애리는 2000년 ‘배비장전’의 기생 애랑, 국립극장 총체극 ‘우루왕’의 바리공주 역, 창작창극 ‘제비’의 제비 역, 2005년 창극 ‘춘향’에서 춘향 역 등을 맡아 기량을 뽐냈다. 연이은 공연에서 주역을 독차지해온 그녀는 김소희, 안숙선 명창을 잇는 유망주로 커가고 있다.

한편 임이조와 호흡을 맞출 진유림은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와 제97호 살풀이 이수자다. 그녀는 전주대사습놀이 장원을 비롯해 한국국악협회 국악대전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는 우리시대 춤꾼이다.

2부에서는 드라마 ‘일지매’ ‘자명고’ 등을 통해 젊은 감각을 선보였던 한복 디자이너 이서윤도 가세할 예정이다. 그는 자신이 특별 제작한 의상을 서울시무용단의 춤사위와 함께 소개하며 ‘이야기와 춤이 있는 복식전’을 선보인다.

임이조의 춤인생 55주년 기념 공연 ‘무의(舞衣)’는 오는 7월 7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심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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