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경환기자] “GM대우자동차 서비스센터 직원들은 고객은 뒷전이고 회사만 윗전인가요?”
GM대우자동차 직원이 고객의 차량에서 중대 결함을 발견해도 본사 측 ‘눈치 보기’에 급급해 제대로 된 소견서조차 써주지 않는다는 소비자의 불만이 제기됐다.
충북 충주에 살고 있는 이 모(남.28세)씨는 최근 GM대우 영업소를 방문해 라세티프리미어 스틱 차량을 구입, 지난 달 12일 출고를 받았다.
새 차를 받은 기쁨도 잠시, 차량을 출고 받은 날 이 씨는 시운전을 위해 도로를 나섰고 언덕길에서 정차 후 출발을 하려니 갑자기 시동이 꺼지는 것이었다.
며칠 동안 수차례에 걸쳐 같은 문제가 반복되자 지난 달 18일 이 씨는 GM대우 서비스센터 직원을 불러 함께 시운전에 나섰다. 담당직원 역시 언덕길에서 연속적으로 시동이 꺼지는 현상을 경험했다.
결국 담당직원은 ‘경사로 출발 시 연속적 시동 꺼짐. 경사로 출발 시 동력전달 시점을 고객이 적응하기 힘듦’이라는 내용의 보증수리 내역 서를 작성해서 이 씨에게 줬다.
이후 점검을 위해 차량을 서비스센터에 입고시키자 다음 날 점검을 마친 담당직원은 결함을 인정하면서 “동일한 전례가 있고, 환입절차를 밟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씨는 지난 22일 필요한 서류를 담당직원에게 팩스로 보내는 등 새 차로 교환을 위한 환입절차에 밟았다.
그러자 담당직원은 갑작스럽게 “차에는 전혀 결함이 없고 결함과 관련된 얘기를 한 적 없다”며 태도를 돌변했다.
차에 대한 환입절차까지 상세히 설명해 주던 담당직원의 갑작스런 태도 돌변에 당황한 이 씨가 이유를 물었지만 묵묵부답이었다.
그렇게 수차례에 걸쳐 이 씨가 담당직원에게 항의하자 그 때서야 그는 “소견서를 써줬다는 이유로 상부로부터 감점 30점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담당자는 “동력이 떨어지는 것과 언덕길에서 차량이 뒤로 밀리면서 시동이 꺼지는 등의 문제는 인정하지만 더 이상 어떤 얘기도 해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담당직원이 더 이상 차량 결함을 인정하지 않게 되면서 이 씨는 현재 차량을 제대로 이용하기는커녕 수리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씨는 “차량의 문제가 생기면 GM대우 측은 차량 결함을 개선하기보다 직원을 윽박질러 감추기에 급급하다”면서 GM대우의 AS실태를 성토했다.
이어 그는 “실제로 카페 회원들 사이에서 같은 문제를 호소하는 분들만 수십여 명에 달하고 있지만 GM대우 서비스센터 직원들은 하나 같이 ‘문제없다’는 말만 반복하면서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GM대우 본사 관계자는 “확인이 어렵다”고 일축했으며 당시 정비를 담당한 직원은 “할 말이 없다”는 말로 취재를 거부했다.
제차도 같은 증상으로 정비업소에 입고시켰으나 설계가 그렇게 되어서 설계상의 수치와 점검수치가 같으므로 어디가 고장난 것이 아니며 설계상의 문제이기 때문에 정비업소의 권한 밖의 일이여서 도와드릴수 가 없다고 하며 고객센터에 계속적인 요청을 하라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