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민재 기자] 종합식품업체 칠갑농산의 떡볶이에서 검은색 이물질이 발견돼 소비자가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충청남도 예산군의 최 모(여.23)씨는 지난달 28일 떡볶이를 조리했다. 전날 구입한 칠갑농산의 ‘순살떡볶이’를 물에 불리던 최 씨는 떡 속의 거뭇한 이물질을 발견하고 불쾌했다. 크기는 작았지만 흰색 떡에 선명하게 박혀 있는 이물질이 확실하게 눈에 들어왔다.
최 씨는 즉시 홈페이지에 이메일주소와 핸드폰번호, 간단한 상황을 작성해 민원을 제기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업체로부터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답답해진 최 씨는 “아무런 사후처리도 하지 않고 ‘모르쇠’로 대응하는 업체의 태도에 기가 찬다”며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하소연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취재팀은 업체와 소비자간 중재에 나섰고 지난 7일 업체로부터 “홈페이지에 접수된 민원을 확인 못했다. 제보자와 원만히 해결한 후 사후처리 내용을 통보해주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칠갑농산 관계자는 "소비자를 직접 방문해 이물질이 쌀에서 나온 풀씨였다는 것을 설명하고 불편을 끼친데대해 사과의 뜻으로 생칼국수와 떡국떡 떡볶이떡등을 증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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