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건설이 지은 하늘채 아파트가 입주 한 달 만에 집안 곳곳에 곰팡이가 슬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데도 제대로 된 수리를 하지 않고, 아파트 교환요구도 불응한다며 소비자가 분통을 터트렸다.
입주민과 코오롱건설 등에 따르면 코오롱건설은 지난 2006년 11월께 경북 구미시 임은동 129번지 일대에 109~168㎡형 877가구를 분양했다.
분양을 받은 입주민 이 모(여.33세)씨는 지난 3월23일 입주를 했고 한 달도 되지 않아 집안 내부 벽과 바닥에 곰팡이가 슬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회사 측에 하자보수를 요청하자 이 씨의 집을 찾은 코오롱건설 담당직원은 “습기로 인한 문제인 만큼 말려서 도배를 하면 괜찮다”고 설명하고 한 달 여 동안 바닥과 벽 부분에 건조작업을 진행한 다음 도배를 다시 했다.
그러나 담당직원의 말과는 달리 새롭게 도배를 한 지 한달도 지나지 않아 곰팡이가 같은 자리 뿐 아니라 거실과 안방, 작은 방 곳곳으로 퍼져 나갔다.
결국 코오롱건설 측은 원인을 찾겠다며 수차례에 걸쳐 이 씨의 집을 방문했고, 거실 바닥 20cm 정도를 파내고서야 바닥에 물기가 가득한 것을 발견했다.
그러자 담당직원은 "집을 시공하는 과정에서 동파가 있었다. 흘러내린 물은 모두 말렸지만 아직 남아 있었던 것 같다. 방바닥을 뚫고 다시 건조작업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별다른 방법이 없었던 이 씨는 다시 보수를 받기로 했다. 지난 10일경 코오롱건설 보수 팀이 이 씨의 집을 방문, 거실 바닥에 습기를 건조시키기 위해 커다란 구멍 3개를 뚫었다.
이 과정에서 이 씨 가족들은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했고 보수 팀이 수시로 드나드는 바람에 이 씨는 다른 일은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집을 지키고 앉아 있어야 했다. 바닥에 뚫어 놓은 구멍에서 퀴퀴한 냄새가 가시지 않았고 보기에도 너무 불쾌했다.
그러나 이 같은 수고에도 불구 수리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수차례에 걸쳐 공사를 진행했지만 오히려 곰팡이가 늘고 있는 상황. 견디다 못한 이 씨는 현재 새집으로의 교체 또는 환불을 요청하고 있다.
이 씨는 “전 재산을 털어 집을 샀는데 방 벽지와 밑 부분 마다 곰팡이가 다 슬어 있다”면서 “냄새나 기분이 나쁜 것은 차지하고라도 곰팡이로 인한 건강상의 위해는 어떻게 할 것이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보수를 할수록 곰팡이가 계속 번져간 만큼 보수가 아닌 다른 실질적인 대안을 내놔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에 대해 코오롱건설 관계자는 “보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건조와 도배작업을 수반하면 별 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입주민이 요구하고 있는 새집 교환은 규정에 따라 어렵고, 도의적인 차원에서 일정 부분 보상을 협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는 삼성물산.현대건설.대우건설.GS건설.롯데건설.포스코건설.대림건설.금호건설.신동아건설.동문건설 등 대다수 아파트 건설업체들이 지은 새 아파트에 대한 크고 작은 소비자 불만들이 수시로 접수되고 있으나 이처럼 심각한 사례는 처음이다.
이?? 님 서비스 어떻게 받았는지 리플좀달아주세여 코오롱건설관계자 님들 벽에두 구멍뚫으실런지용 그럼 집무너진답니다 소비자들 우롱 하지마세용 저두 건설쪽에 일하는데 어이가읍네영 모르지 철근 콘크리트구조라서 ㅎㅎ 제대로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