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대하드라마 ‘야인시대’의 주인공 김두한(1972년 작고)씨의 후계자로 유명한 조일환(72·사진)씨가 13일 저녁 간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72세. 조씨는 생전 '천안곰'이라는 별명으로도 이름을 떨쳤다.
조씨는 해방을 전후해 국내 주먹세계에서 활약했으며 스물네살 되던 해 협객 김두한을 만나 그의 후계자가 됐다.
1974년 육영수여사 피살사건 당시 대한 민족적 울분을 토해내며 천안시내 유관순 동상 앞에서 새끼손가락을 잘라 항의한 사건도 종종 회자된다.
빈소는 천안 단국대 병원 장례식장 9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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