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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스파이스 김민규, 브라질뉴스에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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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스파이스 김민규, 브라질뉴스에 떴다?!
  • 스포츠 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7.1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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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록 그룹 델리스파이스의 김민규가 브라질 뉴스에 출연한 사연이 뒤늦게 밝혀졌다.

최근 남미 여행 에세이 ‘El Fin del Mundo(엘 핀 델문도- 세상의 끝)’를 발간한 김민규는 남미여행 중 브라질뉴스에 나온 자신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같은 해프닝은 할렘가와 센트럴이 근접하게 위치한 브라질의 분위기를 알고 있던 김민규가 현지 가이드의 도움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이동을 위해 상파울로 공항에서 티켓을 구입하려는데 현지 가이드가 신분증을 가져오지 않아 비행기에 탑승할 수가 없게 된 것이다.

가이드는 항공사 직원과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 보려 했지만 말싸움으로 번지고 급기야 몸싸움으로까지 벌어졌다.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에서 김민규 일행은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가 없었고 마침 결항이 많은 공항의 상태를 보도하던 언론사의 카메라가 이들을 행했다. 결국 공항 경찰이 출동해 경찰서로까지 이동했다는 것.

김민규는 “경찰서에 동행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하는 일행의 권유에도 “떳떳하게 들어온 여행자의 신분이므로 거리낄 것이 없다”고 경찰서로 향했다. 김민규는 여권을 빼앗기는 등 긴박한 분위기 속에서도 덥고 습한 외부의 공기와는 다르게 시원한 에어컨이 나오는 경찰서에서 편안히 낮잠을 즐겼다는 후문.

조사를 마친 김민규는 목적지에 도착한 후 택시안에서 작은 TV를 통해 자신이 나오는 영상을 보게 됐다. 그날의 소식을 전하던 뉴스에서는 상파울로 공항에서의 김민규 일행의 모습을 보도하고 있었다.

김민규는 “황당함과 당혹스러움에 일행과 함께 호탕하게 웃음으로 넘겼다. 남미 여행에서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경찰서에 간 것도 부족해 뉴스에까지 난 것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 해프닝인것 같다”고 여행의 기억을 떠올렸다.

한편 지난 7월 10일 발간된 세상의 끝이란 뜻의 스페인어 제목 ‘El Fin del Mundo(엘 핀 델문도)’는 남미를 여행하고 돌아온 김민규의 음악 같은 이야기로 수많은 사진과 함께 짧은 단상들을 통해 뮤지션의 시선으로 바라본 남미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작가로 변신한 김민규는 7월 19일 홍대에 위치한 상상마당에서 ‘저자와의 만남’을 통해 독자와 첫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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