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17일 대기업 계열 코오롱제약과 한국파마 등 제약업체 두 곳을 압수수색하고, 의약품 거래 내역을 조사했다.
이번 식약청의 이들 두 제약사에 대한 수사는 무자료 거래로 방향을 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조사과정에서 리베이트 수수 등의 혐의가 추가로 확인될 경우 관련 업체와 요양기관 등으로 수사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식약청은 "사법경찰관의 직무는 식품위생법과 약사법 관련 범죄가 모두 포함된다"며 "유통질서 교란행위에 대해 인지해 수사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단은 또 이들 두 업체가 의약품을 납품하면서 거래업체에 상품권 등을 건넨 정황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단은 증거를 확보하는 대로 거래업체로 수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식약청이 직접 제약사를 압수수색한 것은 이 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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