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뉴스의 아버지’ CBS의 전설적 앵커 월터 크롱카이트가 17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92세.
미국 LA 타임스는 월터 크롱카이트가 뉴욕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사망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사인은 뇌혈관 질환이며 크롱카이트는 오랜 기간 병석에 누워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가장 신뢰가 가는 인물’로 불린 크롱카이트는 지난 1962년부터 1981년까지 19년간 CBS 저녁뉴스를 맡아 진행했다. 전문적인 지식과 정확한 사실을 바탕으로 한 신뢰감 높은 그의 진행방식은 뉴스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으며 ‘뉴스의 아버지’로 불리고 있다.
존 F 케네디 대통령 사망사건(1963), 세계 최초 미국 우주선 달 착륙(1969) 등의 소식이 모두 그의 입을 통해 전해진바 있다. 이 같은 활동에 크롱카이트는 에미상과 G.포크 저널리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진-YTN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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