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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경찰, 쌍용차 강제집행 착수 긴장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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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경찰, 쌍용차 강제집행 착수 긴장 '최고조'
  • 이경환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7.20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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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법원이 20일 노조가 점거파업 중인 쌍용차 평택공장에 집행관을 파견하고  강제집행에 착수해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노조원들이 점거 중인 도장공장에 대한 공권력 진입을 시도할 경우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수원지법 평택지원 집행관은 이날 오전 10시께 평택공장 정문과 북문을 통해 사측 임직원 3천여명과 함께 공장 안으로 진입, 노조원 해산을 위한 집행에 착수했다.

법원 집행관과 채권단 관계자 등 5명은 경찰 호위를 받지않고 오전 10시께 도장공장으로 진입, 퇴거명령 최고장을 전달하려 했으나 노조측이 새총을 쏘며 저항해 돌아왔다.

이와함께  경찰은 공장 출입구 경계조 1천여명을 제외한 2천여명의 병력을 공장 안으로 10여m 진입시켜 도장공장을 점거 중인 노조와 대치했다.

 진입한 경찰은 본관 오른편과 도장공장 뒤편에 각각 전진 배치됐으며, 도장공장으로부터 100여m 거리까지 접근해 노조와 대치하고 있다. 노조원들은 화염병을 던지고 새총으로 볼트와 너트를 쏘며 격렬하게 저항했다.

경찰은 34개 중대 3천여명의 경찰력을 동원하되 실제 경찰력 투입 규모는 현장상황에 따라 판단하기로 했다. 또 소방당국의 협조를 받아 물포와 조명차, 굴절사다리차, 고가사다리차, 헬기 등 장비 30여 대를 동원했다.


조현오 경기지방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9시 경기지방경찰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법원의 강제집행을 돕고 노사간 충돌로 인한 유혈 폭력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력을 공장 안으로 전진 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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