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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상품 90%손실'우리은행CEO무더기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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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상품 90%손실'우리은행CEO무더기 징계
  • 이완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7.20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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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007년 우리은행의 파생상품 투자 손실과 관련, 황영기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현 KB금융지주 회장)과 박해춘 전 행장(현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 이종휘 전 부행장(현 행장) 등 우리은행 전.현직 최고경영자(CEO)들이 무더기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조만간 예금보험위원회를 소집해 당시 있었던 우리은행 최고 책임자들을 책임 정도에 따라 징계할 방침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여파로 황 전 행장 시절인 2006년부터 2007년 상반기에 투자한 미 부채담보부증권(CDO)과 신용디폴트스와프(CDS) 총 투자액 15억8천만 달러 가운데 90%에 해당하는 1조6천200억 원을 손실처리했다.

황 전 행장 퇴임 이후 박해춘 전 행장은 2007년 3월 은행장에 취임해 파생상품 투자를 늘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종휘 행장은 파생상품 투자 당시 리스크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기 때문에 징계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우리금융의 최대주주인 예보는 분기 또는 반기마다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을 상대로 MOU를 제대로 이행했는지를 점검해 실적 부진에 대해서는 책임을 따져 예보위 등을 거쳐 징계조치를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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