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시즌을 맞아 여행보험과 수상레저보험 가입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08 회계년도 국내여행보험가입건수는 전년대비 29.2% 증가한 47만4천279건, 수상레저보험 가입건수는 전년대비 50.5% 증가한 3천745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7~8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입수요가 증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함께 사고건수도 늘었다. 지난해 대비 23.1% 늘어난 1만1천911건의 보험사고가 일어났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생활수준 향상과 주5일 근무제 정착이후 출발부터 귀가 시까지의 사망 또는 부상사고를 담보하는 여행보험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행중 급격하고 우연한 외래 사고로 여행자 본인이 신체에 상해를 입었을 때, 이로 인한 사망·후유장해, 의료비 등 손해를 보상하므로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여행 중 위험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한다는 의식이 확산돼 가입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해보험사가 팔고 있는 국내여행보험의 보험료는 4인 가족기준으로 4박5일에 4천원 수준으로 사망시 5천만원, 상해 의료실비 200만원, 배상책임 500만원, 휴대품 손해 50만원이 보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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