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좋은 보험회사' 1위로 삼성생명이 뽑혔고 꼴찌 자리는 금호생명에게 돌아 갔다.
보험소비자연맹( www.kicf.org)은 2009년 3월말(FY 2008) 현재 22개 생명보험회사의 경영공시자료를 비교 분석해 '2009년 좋은 보험회사 순위'를 매긴 결과 1위는 삼성생명, 2위는 교보생명, 3위는 푸르덴셜생명이 차지했고 금호생명이 꼴찌를 기록했다고 21일 발표했다.
금호생명은 종합평가에서 22위 최하위, 건전성. 수익성 부문에서도 꼴찌를 차지했다. 거의 모든 부문 평가에서 매우 낮은 점수를 받아 소비자들이 회사 선택을 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 회사의 지급여력비율은 31.47%로 업계평균 228.7%의 13.7%에 불과하고 업계 최하위로 100%에도 크게 못 미쳐 금융감독원의 지급여력 평가등급의 4등급(취약)~5등급(위험)의 하위 등급에 해당된다. 안정성부문도 최하위권으로 회사경영이 상당히 위험한 상태에 빠져 있다는 것.
당기순이익도 마이너스1,954억원(업계평균 259억)으로 업계 최하위 실적이다. 평균예정이율대총자산이익율 39.57, 위험보험료대사망보험금비율 104.46%, 예정사업비대실제사업비율 102.84%, 총자산수익율 마이너스 3.66%, 자기자본수익율 마이너스49.7%로 모든 항목 최하위 수준으로 수익성부문에서도 22위로 꼴찌를 기록했다.
회사의 총자본 규모를 알 수 있는 자본총계(자본금과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합계액)가 427억원(업계의 0.2%)으로 22개 생보사중 가장 적고, 부실자산비율이 0.68%(업계평균 0.19%),위험가중자산비율 66.01%(업계평균 33.72%)로 가장 높아 건전성부문에서 꼴찌를 차지했다.
삼성생명이 종합순위와 규모면에서 1위를 차지했고 교보생명이 종합순위 2위에 올랐다.
안정성 부문에서 SH&C생명이 , 건전성 부문에서는 푸르덴셜생명이 1위에 올랐다. 수익성 부문에서는 신한생명이 1위를 차지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안전성(4위)과 수익성(3위) 상승에 힘입어 전년 17위에서 5위로 급상승했다. 메트라이프는 법인세환급에 힘입어 당기순이익 1093억원으로 수익성 부문 3위에 올랐다. 뉴욕생명과 KB생명도 10단계 상승해 각각 10위, 12위를 기록했다.
알리안츠생명도 전년9위에서 안정성과 수익성의 하락으로 종합순위 19위로 밀려났다.
좋은 보험사 순위는 회사별 규모 20%, 건전성 30%, 안정성 30%, 수익성 20%를 기준으로 4대부문 15개 세부항목별로 가중치를 부여해 매겨졌다. 서비스 만족도 등 비계량 정보는 반영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