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기대를 모았던 드림의 첫 날 성적표다.
손 담비의 연기자 데뷔와 스포츠에이전트, 종합격투기라는 색다른 소재로 관심을 모았던 SBS 월화드라마 <드림>이 MBC<선덕여왕>의 32.7%에 비해 6배나 되는 격차를 보이며 다소 실망스런 출발을 했다.
8.0%를 보인 KBS 2TV<결혼 못하는 남자>에도 뒤져 시청률 꼴찌의 수모를 맛봤다.
하지만 그렇게 우울한 상황만은 아니다.
아직은 일부 대사처리가 미숙한 손담비가 ‘섹시’이미지를 탈피해 ‘털털한 이미지’로 완벽 변신을 성공했다.
‘꽃남’에서 ‘터프남’으로 돌아온 김범 역시 “못 생겨졌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극에 몰입된 연기력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시청자들 역시 손담비와 김범의 달라진 모습에 드라마의 기대치를 더욱 높이고 있어 향후 월화극 판도에 어떠한 변화를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드라마에 이어 11시 예능 타임에서도 SBS는 MBC에 뒤졌다. 박소현 최정윤 이규한 이형철 김태현이 출연해 자신의 이미지를 둘러싼 의외의 발언을 쏟아 놓은 SBS <야심만만2>는 7.9%로 하정우 김지석 김동욱 최재환이 출연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10.6%에 뒤졌다. (사진-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