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서부에서 3번째 폐(肺) 페스트 사망자 가 발생해 당국과 주민이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4일 보도했다.
지난 1일 첫번째 폐페스트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4일 만에 이웃 두 사람이 추가로 사망하면서 현재 사망자는 총 3명으로 늘어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망자들 외에 10여명의 주민들이 더 감염돼있다.
칭하이성 당국은 사망자들과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하는 한편, 다른 지역으로 확산을 우려 마을 주변에 검문소를 설치해 발병지 주민 1만명 이상을 격리시킨 상태다. 또 쥐나 곤충을 죽이는 등 방역ㆍ소독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이 마을의 학교와 회사는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상황이 잘 통제되고 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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