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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내 이름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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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내 이름을 찾아서!’
중앙대학교 예술마에스트로 프로그램 개강식 현장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8.0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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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9일 4시, 중앙대학교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동작여성희망찾기 예술창작프로그램 개강식이 열렸다. 중앙대학교는 ‘내 이름은 김숙자, 예술로 날다!’라는 브랜드를 통해 동작구 여성에게 열린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수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개강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개강식에 앞서 3시부터 열린 공개 수업에서는 프로그램의 멘토 유지인, 최상식 교수 등이 50여명의 수강생과 함께 했다. 최상식 교수는 자신의 연출작을 예로 들며 편안한 분위기로 참가자들을 다음과 같이 독려했다. “겨울연가 등의 한류열풍 덕분에 중앙대학교만 해도 관련학과로 오는 외국인이 많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가 문화적인가는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 문화 국민으로의 의식이 상승되어야 한다. 서로 상호토론하며 문화 발전을 이루도록 하자.” 5년간 흑석동에 살았던 적이 있다는 말로 수강생들과의 친근감을 먼저 표현한 유지인 교수 역시 “중앙대학교가 담을 허물고 교문 높이를 낮춰 여러분과 함께하게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열린 개강식에서는 간략한 사업 결과 보고가 있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 예술 참여를 통한 동작 여성의 희망을 키우는 것을 목적이다. ‘내 이름은 김숙자, 예술로 날다!’라는 브랜드 이름으로 뮤지컬 공연 발표와 미술작품 전시를 최종목표로 한다. 6월 8일 보건복지부 공모 신청을 시작으로, 7월 2일에는 수강생 모집 홍보를 시작했다. 현재 230명의 동작구 여성이 접수를 한 상태다. 개강식에서는 오후 수업이 있는 미술전시클래스를 제외한 수강생이 석사 가운을 입고 참석했다.


자리에는 청년 사업단장 황동열 교수, 프로그램의 멘토 최상식, 유지인 교수등과 함께 동작구 관계자, 교육 강사들이 참여했다. 황동열 교수는 “수강생들에게 축하와 성원을 보낸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모든 분들이 화가나 뮤지컬 배우가 되지는 않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통합된 리듬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참여하는 분들 모두가 예술가의 흉내만 내더라도 누구의 어머니, 아무개가 아닌 자신의 이름을 찾기를 소망한다”는 개강사를 보내며 지원처인 보건복지부와 동작구에도 감사를 표했다. 김경규 동작구 부구청장과 우길웅 동작구 의회 의장은 뒤이은 축사를 통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성원할 것을 밝혀 개강사에 화답했다.

자리에는 관련자 외에도 여러 문화계 인사들이 참여했다. 임현철 국립극장장은 개강을 축하하는 동시에 프로그램의 의미를 확인시켰다. “성인 여성들은 저녁에 자기가 좋아하는 공연 한번 볼 시간이 없다. 이번 사업은 동작구 여성들의 행복 찾기에 큰 도움이 되는 계기다. 다시 한 번 옛날의 푸른 꿈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 모두 제2, 제3의 인생을 설계했으면 좋겠다.”

개강식은 참여한 내빈과 관계자들이 ‘여러분 사랑합니다!’를 외치는 것으로 종료했다. 산학협력을 뜻하며 팔을 엇갈리게 잡은 모습에 수강생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이번 사업은 7월에서 9월, 9월에서 12월 걸쳐 두 차례 진행되며 지속적으로 참가 희망을 받고 있다. (문의 02-820-5477)

[뉴스테이지=백수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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