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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통화량 KTF, LGT늘고 SKT줄어..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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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통화량 KTF, LGT늘고 SKT줄어..왜?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8.09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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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시장에서 업계 1위인 SK텔레콤의 1인당 평균 통화량(MOU.발신기준)이 감소세를 나타내는 것과 달리 KT와 LG텔레콤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KT와 LG텔레콤이 SK텔레콤의 우량 고객을 적극 유치하고 있는데다 이통시장의 포화로 고객수가 많은 SK텔레콤의 신규 가입이 통화량이 적은 10대와 60대 이상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9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2분기 SK텔레콤의 고객 1인당 평균 통화량은 198분으로 지난해 2분기(201분) 대비 1.5% 감소했다.

지난 1분기 통화량(190분) 역시 지난해 1분기(199분)에 비해 4.5% 주는 등 SK텔레콤의 1인당 평균 통화량은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KT와 LG텔레콤의 통화량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KT의 올해 1분기 고객 1인당 평균 통화량은 184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8분) 대비 3.4% 증가했고, 2분기 통화량(194분)도 지난해 2분기(186분)에 비해 4.3% 늘어났다.

LG텔레콤의 올해 1분기와 2분기 1인당 평균 통화량은 각각 199분과 206분으로 전년 동기(193분, 199분)에 비해 3.1%와 3.5% 증가했다.

이처럼 SK텔레콤의 통화량이 타사와 달리 감소추세를 보이는 것은 KTㆍLG텔레콤이 상대적으로 우량 가입자가 많은 SK텔레콤 고객 유치에 적극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실제 KT와 LG텔레콤은 통화량이 많은 SK텔레콤 우량 고객을 타깃으로 지난 2분기에 각각 '쇼(SHOW) 무료 2000 요금제'와 'TOP 요금제'를 출시했다.

'SHOW 무료 2000 요금제'는 월 9만7천원의 기본료에 21만6천원 수준의 무료통화를, 'TOP 요금제'는 월 9만9천원의 기본료에 25만원 상당의 무료통화를 제공하는데, 주로 SK텔레콤 우량 고객들이 이통사를 옮겨가면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경쟁사들이 SK텔레콤 우량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면서 월평균 통화량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통시장이 포화상태다 보니 상대적으로 고객수가 많은 SK텔레콤의 신규 가입자 유치가 통화량이 적은 10대와 60대 이상 등 마지널(marginal) 가입자에 집중되고 있고, M2M(Machine to Machine) 등 법인시장 공략에 나선 점도 통화량 감소 요인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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