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4일 북한 조문사절단의 전날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 때 `남북정상회담을 희망한다'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남북정상회담 관련 사항은 일절 거론된 바 없다"고 공식 부인했다.
청와대는 이날 외교안보수석실 명의의 해명자료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의 북한 조문단 접견에서는 남북관계 진전에 대한 일반적인 논의가 있었을 뿐"이라면서 이같이 부인했다.
일부 언론은 김기남 노동당 비서 등 북한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 사절단이 지난 22일과 23일 각각 우리 정부 핵심 인사와 이 대통령에게 남북정상회담을 원한다는 김정일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보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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