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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간 하반기 신규채용 '달랑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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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간 하반기 신규채용 '달랑 3곳'
  • 백진주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8.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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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공공기관들이 올해 하반기에도 신입 직원을 거의 채용하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기획재정부와 자산규모 5조원 이상인 20개 대형 공공기관들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직원 채용계획이 있거나 채용일정이 진행 중인 곳은 기업은행과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3곳뿐으로 나머지 17개 기관은 채용을 하지 않거나 아직 채용계획을 잡지 못한 상태다.

채용계획이 미정이라고 밝힌 공공기관들은 채용을 하지 않을 공산이 높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때문에 공공기관 입사를 꿈꿔 온 취업준비생들은 올해도 아예 시험을 치를 기회조차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공공기관들은 이미 작년부터 신규직원 채용을 대폭 줄였다. 대한주택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토지공사 등 5곳은 작년 상반기 이후 올해까지 단 한 명의 신입 직원도 뽑지 않았다.

기업은행은 하반기에 200명을 채용해 내년 2월께 입행하는 일정이어서 아직 기회가 있지만 다른 두 기관은 이미 채용이 진행 중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198명을 다음달 중 채용완료할 계획이며 한국수력원자력도 합격자 200명의 발표가 이번주로 임박했다.

이처럼 공공기관들의 채용이 부진한 것은 경기가 아직 탄력 있게 회복하지 못하는데다 공기업 선진화 작업의 일환으로 정원을 줄여나가는 상황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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