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25일 서울 논현동 복합문화공간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신영동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등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싼 ix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투싼'은 미국 애리조나주 남동부에 있는 관광 도시 이름이며, 'ix'는 나(I)를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젊은 세대를 상징하는 'i'와 SUV의 새로운 디자인을 선도할 쿠페(Coupe) 스타일의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Crossover Utility Vehicle)을 의미하는 'x'를 조합했다.
투싼 ix는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투싼 후속모델 콘셉트카인 '익쏘닉'(ix-onic)의 'ix'와 연계함으로써 '익쏘닉'이 가진 미래지향적인 크로스오버 이미지를 그대로 함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익쏘닉’에서 보여줬던 육각형 모양의 ‘헥사고날 그릴(Hexagonal Grille)’을 양산형 모델에도 적용해 강인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했다.
디젤 모델에는 현대차가 독자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친환경 디젤엔진인 2.0 R엔진을 적용,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40kg.m의 동력성능을 보여주며, 기존모델 대비 17.5% 상승한 15.4km/ℓ(2WD, 자동변속기 기준)의 연비로 경제성도 확보했다. 유럽배기가스 규제인 '유로5'를 만족시키고 저공해차로도 인정받아 경유차 환경개선부담금이 5년간 면제된다.
가솔린 모델에는 2.0 쎄타Ⅱ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66마력, 최대토크 20.1㎏.m에 연비는 11.7km/ℓ(2WD, 자동변속기 기준)를 실현했다.
4WD X20 트림을 제외한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된 차체자세제어장치는 엔진 토크 및 브레이크를 능동적으로 제어, 주행안정성을 높여주며, 급경사 및 언덕길 주행시 브레이크 제어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해주는 경사로 저속주행장치(DBC)와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AC)도 장착됐다.
현대차는 투싼 ix의 동력계통에 대한 보증기간을 기존 3년 6만km에서 5년 10만km로 확대했다.
가격은 디젤 모델 2WD의 경우 ▲X20 디럭스 2천135만원 ▲LX20 럭셔리 2천390만원 ▲LMX20 프리미엄 2천700만원이며, 가솔린 모델은 ▲X20 워너비 1천870만원 ▲LX20 럭셔리 2천85만원 ▲LMX20 프리미엄 2천400만원(자동변속기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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