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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초기 치료비 폐암-유방암-간암-위암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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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초기 치료비 폐암-유방암-간암-위암 순
  • 이완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8.2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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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 진단 뒤 첫 1년간 지출 비용은 폐암이 가장 많고 유방암, 간암, 위암 순으로 나타났다.

27일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단 김성경 박사 등이 발표한 `암 환자의 발생 초기 의료비와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보고서에 따르면 폐암 환자가 첫 1년간 지출한 전체 비용은 2천578만원으로 조사 대상 암 4종류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유방암이 1천859만원, 간암 1천595만원, 위암 1천460만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2001년 12월부터 2005년 5월까지 다른 병원에서 암 진단을 받은 뒤 치료나 수술을 받지 않고 국립암센터에 이송돼 치료를 받거나 센터에서 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한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비용은 입원료, 처치ㆍ수술료, 검사료, 외래 진료 등 의료비와 교통비, 간병비, 보완 대체요법에 소요된 비용 등이 집계된 비의료비로 나눠 계산됐다.

총 비용 중 의료비 비중은 폐암이 76%(1천955만원)로 가장 높았고 간암 70%(1천112만원), 유방암 68%(1천258만원), 위암 60%(883만원)순으로 나타났다.

폐암 환자의 의료비 지출이 많은 것은  특별한 조기검진 방법이 없고, 암 진행속도가 빨라 대체로 다른 암보다 높은 병기(病期)에서 진단되는 사례가 많이 때문으로 분석됐다. 모든 암에서 연간 비용은 암 진단 뒤 1년간이 2년차 비용보다 많았다. 2년차 대비 1년차 비용수준은 유방암이 6.3배로 가장 높았다.

이 연구 논문은 대한예방의학회지 7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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