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초등학교 주변 문구점에서 어린이용품 56개 제품을 무작위로 수거해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색연필류 2개 중에 1개에서 카드뮴이, 스티커류 2개 제품에서 환경호르몬인 DEHP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색연필에서는 카드뮴이 163ppm이 검출돼 품질경영및공산품안전관리법상 기준 75ppm을 넘었고, 스티커 2개에는 DEHP가 기준치(0.1%) 보다 높은 4.4%, 23.3% 포함돼 있었다.
현재 안전기준이 없는 클립(clip), 흡착판(공예재료), 수저가방 등에서도 납, 크롬 등 중금속과 DEHP가 다량 검출됐다. 튜브형 색채 풍선에는 환각물질로서 청소년유해약물로 분류되는 초산에틸이 17% 함유된 것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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