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토머스 프리덴 소장은 이날 "신종 플루의 바이러스는 이미 뉴욕 시내 전반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프리덴은 "뉴욕시의 경우 지난 봄에 이미 H1N1의 확산이 이뤄졌다. 뉴욕 시민의 약 10%인 약 80만 명이 이미 감염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해 광범위한 신종 플루 확산을 시인했다.
프리덴은 이어 "신종 플루가 이미 20여개의 변종이 발견되기도 했다"고 말하고 "어느 지역에서는 더 많이 발생할 수 있고 다른 지역은 적게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프리덴 소장은 지난 6월 CDC 책임자로 오기 전 뉴욕시의 보건을 책임지고 있었으며, 최근에 신종 플루에 대한 새로운 역학조사가 이뤄져 이번주 후반부에 이에 대한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미 미국 내에서는 약 100만 명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앞으로 감염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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