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국방부 보건정책과 이현주 주무관의 박사학위 논문(인제대)에 따르면, 현역병들의 현재 BMI(체질량지수)를 입대 전과 비교한 결과 87.4%에 달하는 병사들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입대 전 13명이었던 저체중 병사는 입대 후 2명으로 줄었고 고도비만이었던 병사는 22명에서 4명으로 감소했다. 비만 병사도 69명에서 52명으로 줄었고 과체중 병사는 64명에서 84명으로 늘었다. 과체중 병사가 증가한 것은 비만이나 고도 비만 병사의 체질이 개선된 결과다. 정상체중 병사는 133명에서 159명으로 증가했다.
이 주무관은 "병사들의 BMI가 입대 1년 후 상당히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군 입대 후 체중조절 교육을 받았거나 채소섭취가 증가한 경우, 지휘관이 체중조절에 관심이 높은 경우, 간식횟수가 적은 경우 등이 입대 전에 비해 BMI가 더 많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