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31일 브리핑에서 "정부는 북한이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명의로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회에 보내온 통지문에 따라 내일(9월1일)부터 남북육로통행 및 개성공단과 금강산 지구에 체류 인원을 지난해 12월1일 이전 상태로 정상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현재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3차례 걸쳐 이뤄지는 하절기(4∼9월) 경의선 육로 방북 횟수와 시간대가 다음 달 1일부터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12차례로 늘어난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3차례씩 이뤄지는 육로 귀환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1차례로 증가한다. 토요일 방북과 귀환도 현행 3차례에서 오전 8시30분∼오후 5시 7차례, 오전 10시∼오후 5시 5차례로 늘어난다.
현재 각각 250명과 150대로 한정됐던 통행 시간대별 인원과 차량 대수 제한과 880명으로 묶어 놓은 개성공단 상시체류자격 소지자 수 제한도 다음 달부터는 전면적으로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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