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업 걸’을 주제로 ‘낸시 랭의 캘린더 걸’ 사진전을 개최하는 낸시 랭의 사진이 온라인상에서도 시선을 모으고 있다.
9월 2일부터 19일까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장은선 갤러리에서 사진전을 여는 낸시 랭은 직접 연출과 모델을 동시에 맡아 거지에서 여왕까지 다양한 아티스트의 모습을 40,50년대 핀업걸 형식으로 표현한 12장의 사진을 공개한다.
낸시 랭은 핀업 걸을 주제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핀업 걸은 2차 세계대전 때 미군에게 지금된 위문용 브로마이드다. 당시에는 컬러사진이나 TV매체가 발달하지 않아서 핀업 걸들은 지친 미군들에게 판타지를 줬다”며 “한국은 남자들이 아직도 의무적으로 군대를 간다는 점에서 밀리터리 국가다.난 이런 우리 모두에게 꿈과 판타지를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 작품들은 달력으로 만든 낸시 랭은 “이 달력을 집에 걸어 놓는다면 팝 아트 작품을 소유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각 주제별로 진행되는 낸시 랭의 ‘캘린더 걸 프로젝트’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매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홍익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서양학과를 졸업한 팝 아티스트 낸시 랭은 현재 케이블TV Y STAR에서 ‘낸시랭의 S’라는 패션트렌드 방송 MC를, 아리랑TV에서 ‘Talk Around’ MC를, KBS에서 ‘재미있는 TV미술관’ MC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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