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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진영, '국화꽃 향기' 가족도 모르게 혼인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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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진영, '국화꽃 향기' 가족도 모르게 혼인신고?
  • 스포츠 연예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9.0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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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세상을 떠난 탤런트 장진영(37세)이 연인 김 모(42)씨와 라스베이거스에서 혼인신고를 하고 비밀결혼식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장진영이 요양 차 미국으로 출국했던 7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추정. 당시 장진영의 병세가 악화되어 가망이 없을 정도였으나 가족도 모를 정도로 조용하게 치러졌다.


김씨의 아버지인 김모씨(전 국회의원) 측은 전혀 들은 바 없다고 일축했으나, 성북구청 측은 이들이 지난 달 28일 혼인신고를 마치고 현재 법적으로 완전한 부부임을 밝혔다. 혼인신고 당시 김씨가 혼자 미국에서 발급된 혼인신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진영은 드라마 ‘로비스트’ 종영 후 지난해 1월 지인의 소개로 40대 부동산 사업가 김씨를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장진영이 2003년 출연한 영화 ‘국화꽃 향기’와 너무 흡사해 팬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으며 '국화꽃 향기 ost'가 다시 한번 사랑을 받고 있다. 장진영은 지난해 9월 위암선고를 받은 뒤 연인 김씨에게 일방적인 결별을 통보하기도 했으나 김씨는 장진여을 포기하지 않고 곁을 지켰다.


장진영이 혼수상태로 의식이 거의 없는 가운데에도 사랑하는 연인이 깨어있을 때나 매한가지로 지극 정성을 보이며 지인들의 면회가 금지된 상황에서도 김씨는 가족과 들과 함께 병실을 지켰다.


장진영이 위암 발견 당시 심각한 상황 속에서 김씨의 사랑에 잠시 호전됐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연인만을 홀로 남겨둔 채로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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