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순도 98%의 황산으로 테러를 당한 박정아(가명)씨의 현재 모습을 공개하며 해당 사건을 재조명하며 시청률 11.2%를 기록했다.
이 사건은 지난 6월 8일 새벽 경기도 성남 주택가 골목에서 박 씨가 회사에 출근하던 중 누군가에 의해 순도 98%에 달하는 황산을 얼굴에 맞게 되면서 발생한 것 이다.
황산테러로 박 씨는 두 팔과 어깨, 등, 가슴, 허벅지와 얼굴까지 화상을 입어 세 달에 걸쳐 5차례의 수술을 진행 했으나 완치되지 않아 평생에 걸쳐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야만 한다.
이 사건의 범인은 박 씨가 밀린 임금과 투자금을 돌려받기 위해 소송한 후 4천 만원의 배상 판결을 받은 전 직장 대표의 지시로 이루어진 전 직장 직원들의 보복성 사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범인들은 사건 발생 직전 동선을 계획하고 알리바이 까지 조작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네티즌과 시청자들은 "한 사람의 인생을 이렇게 망쳐놓을 수가 있냐"며 분개했다.
한편 이 사건으로 현재 구속된 해당 대표는 지난 2002년 대학 재학 중 해양장비를 개발해 대한민국벤처창업대전을 수상하며 각종 언론매체에 소개된 성공한 이십대 벤처사업가로 알려져 네티즌들과 시청자들이 더욱 경악하고 있다. (사진=MBC PD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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