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장관은 "경상수지는 1~7월 중 262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연간으로는 당초 전망치를 넘어서는 300억 달러 이상 흑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인상 시기를 묻는 질문에 "우리 경제가 글로벌한 상황에서 세계적 상황과 궤를 같이할 필요가 있다"며 "아직은 금리인상을 논의할 시기가 아니다"고 말했다.
적정 외환보유액 수준에 대해서는 "많으면 좋다는 말도 있지만 비용이 많이 든다는 말도 있고, 나라마다 경제발전 정도나 취약한 부분, 외환수요 공급에 따라 판단이 다르다"며 "현재 외환보유액에 대해 일정한 목표를 갖고 있다든지, 적정수준에 대해 공식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그는 "우리나라 경제는 다른 나라보다 일찍 경기급락세가 진정됐지만 고용은 당분간 위축국면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97년 외환위기 때도 성장을 빨리 회복했으나 고용.실업률은 3년 이후 회복됐다. 상당기간 어려움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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