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감독은 2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뒤 “저런 심판을 기용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여상이 분명히 받았고 다음 동작에서 공을 떨어뜨렸다"며 “그 심판이 어제 경기에서도 실수했는데 그냥 넘어갔다”고 덧붙였다.
한화가 9-8로 앞서던 연장 10회 말 1사 1루 상황. 두산 2번 타자 이종욱은 한화 마무리 투수 브래드 토마스의 공에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공은 그라운드에 한 번 바운드된 뒤 토마스의 글러브 안에 들어갔다. 토마스는 2루수 이여상에게 공을 던졌고 이여상은 토마스의 공을 잡은 뒤 타자를 잡으려고 1루에 공을 던지다 손에서 빠트렸다.
이 때 민영기 2루심은 이여상이 공을 잡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2루 주자의 세이프를 선언했다.
김인식 감독을 포함한 한화 벤치는 즉각 덕아웃을 박차고 나와 거세게 항의했다. 하지만 상황은 그대로 종료됐다.
한화는 결국 1사 1,2루에서 고영민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9-10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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