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의 발레 ‘차이코프스키’가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발레 ‘차이코프스키’는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 최고 안무가상을 수상한 보리스 에이프만의 역작으로, 예술가 차이코프스키의 내면을 드라마발레로 풀어낸다.
드라마발레란 주인공들의 캐릭터가 강조되는 발레형식으로, 무용수의 기교보단 스토리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중시한다. 드라마발레는 ‘로미오와 줄리엣’이나 ‘백조의 호수’ 등의 고전발레에 등장하는 ‘판토마임’이나 ‘그랑파드되(Grand pas de deux : 발레리나와 남성무용수와의 2인조 안무)’, ‘디베르티스망(divertissement : 이야기의 줄거리와 관계없이 하나의 구경거리로 삽입하는 안무)’이 없다. 드라마발레 ‘차이코프스키’는 그의 내면을 마임이 아닌, 표정이나 행동으로 나타낸다.


드라마발레로 인간 차이코프스키의 내면을 밀도 있게 그려낸 발레 ‘차이코프스키’는 오는 9월 10일에서 1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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