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한국방송대상'이 열린 여의도 KBS홀은 '삼촌부대'의 굵은 목소리로 색다른 시상식 분위기를 연출했다.
삼촌부대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은 이는 다름 아닌 소녀시대. 이날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 참여한 약 20여명의 30대 삼촌들은 연신 굵은 목소리로 "소원을 말해봐" "소녀시대 사랑해요"를 우렁차게 연호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송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엄숙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시상식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다.
결국 윤아와 서현은 노래를 마치고 퇴장하던 중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삼촌부대의 활약은 태연이 '들리나요'를 부를 때도 "사랑해요 김태연"을 외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결국 태연도 퇴장하던 중 웃음을 터트렸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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