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아파트 매매값은 다소 주춤한 반면 전셋값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와 똑같이 0.14% 올라 상승세가 둔화했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7%와 0.05% 올랐다.
서울 강남권은 정부의 추가 대출규제 압박 등으로 매수문의가 줄고, 거래량도 감소했다. 비강남권은 국지적인 호재와 추가상승 심리로 지난주보다 상승한 지역이 늘었다.
강동(0.45% )이 가장 많이 상승했고, 양천(0.28%) 광진(0.24%) 중랑(0.19%) 용산(0.18) 순으로 뒤를 이었다. 노원(0.15%)과 도봉(0.18%)은 상승폭이 커졌다. 강남 4구의 재건축시장 역시 0.26% 상승하는데 그쳤다.
신도시 아파트 시장은 소형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소형 아파트의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 산본(0.25%) 분당(0.07%) 평촌(0.05%) 일산(0.03%) 중동(0.01%)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광명(0.25%) 과천(0.19%) 부천(0.16%) 용인(0.15%) 오산(0.14%) 등이 올랐다.
전셋값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주간상승률을 보였다.
강서구(0.67%) 중랑(0.56%) 도봉(0.52%) 마포(0.51%) 노원(0.49%) 양천(0.43%) 강동(0.42%) 구로(0.41%) 순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신도시는 산본(0.36%) 평촌(0.28%) 일산(0.15%) 분당(0.13%) 중동(0.10%) 순으로 상승했고, 수도권은 안양(0.56%) 부천(0.52%) 고양(0.48%) 성남(0.42%) 용인(0.41%) 안산(0.38%) 등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