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비상경영대책의 하나로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연월차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월 1회 순환휴가를 가도록 강제했다. 그러나 이달부터 연월차 휴가를 쓰지 않는 직원에게는 수당으로 보상해 주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연월차 휴가를 가도록 독려해도 일 때문에 쓰지 못하는 직원들이 있는 데다가 경기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직원들의 사기 진작 차원에서 연월차수당을 부활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의 영업이익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인 2조5천2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3분기에는 4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경영 실적이 급속히 호전되고 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