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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거리, 염산테러 지정장소? '벌써 4차례 100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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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거리, 염산테러 지정장소? '벌써 4차례 100명 부상'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9.0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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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홍콩 섬과 마주한 주룽 반도의 번화한 몽콕 거리에서 28살 남성이 남녀 커플을 향해 느닷없이 염산을 끼얹은 사건이 발생했다.

염산 투척에 의해 커플과 길을 가던 행인 9명이 영문도 모른 채 봉변을 당했다.

이번 사건이 일어난 몽콕 거리 일대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세 차례나 염산 테러가 발생했다. 지난 6월 24명이 다치는 등 총 100여 명의 사상자를 발생시켰다.

앞선 세 건의 경우 건물에서 염산을 던진 것으로 밝혀졌고, 범인은 붙잡히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 커플이 공격을 받기 전 용의자와 말다툼을 벌였으며, 앞선 염산 테러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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