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 외과전문의 캐럴라인 케얼린(Carolyn Kaelin) 박사는 유방암 치료 후 매주 3-5시간 빠른 걸음으로 걷기운동을 하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 재발률이 평균 40% 낮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온라인 의학뉴스 전문지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5일 보도했다.
케얼린 박사는 간호사건강조사(NHS)에 참여하고 있는 3천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14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유방암에서 살아남은 환자가 잰걸음(러닝머신으로 시속 5km)으로 일주일에 3-5시간(매일 약 30분) 걷기운동을 하면 이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케얼린 박사는 밝혔다.
자신도 유방암에 걸려 치료를 받은 케얼린 박사는 '유방암 생존자의 체력훈련계획(Breast Cancer Survivor's Fitness Plan)'이라는 책을 쓰기도 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에 실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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