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부로 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직을 사임하고자 한다"며 "그간 청와대와 정부 개편이 있었고, 여당도 여기에서 변화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겠다는 정치적 판단을 했으며, 양산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이상 대표직을 그만두고 양산에서 전력을 다바쳐 심판을 받는게 옳겠다고 판단했다"고 대표직 사퇴 입장을 공식 선언했다.
이어 “큰 양산 만드려면 큰 정치인이 가야한다고 판단했고, 양산을 화끈하게 발전시켜보고 싶다”며 “반드시 권토중래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가 임기(2년)를 채우지 못하고 사퇴함에 따라 당헌.당규에 의해 7월 전당대회 차점 득표자인 정 최고위원이 대표직을 곧바로 승계, 한나라당을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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